0. 들어가며
어느덧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'19년 6월 후기이지만, 흐린 기억이라도 남기기 위해 몇가지 적어보려 한다.
'18년 하반기에 처음 CFA 라는 시험을 준비하게 되며, 이 '19.06월 Lv.2 까지 정신없이 달렸던 것 같다.
많이 봤던 후기들이 Lv.1은 어느정도 요령이 통하지만, Lv.2부터는 내용이 깊어지며 공부를 제대로 해야한다는 이야기였다. 그렇기에 일단 벼락치기로 Lv.1을 통과하긴 했지만, Lv.2 시험을 6개월 뒤에 볼 지, 1년 6개월 뒤에 볼지 고민이 되었다. 떨어지면 비용이 두배로 들겠지만 그래도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일단 용감하게 6월 시험을 신청하게 되었다.
1. 시험 준비
- 인강 : 일단 기존 Lv.1과 동일하게 E사에서 Lv.2-3 pacakage 수강신청
- 교재 :
. 후기에서 Lv.2부터는 슈웨이저로는 부족하고 커리큘럼 북(CB) 내용까지 포함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음
. 이에 CB를 hard copy로 구매하였으나 결론적으로는 soft만 보기도 벅찼는데, 인강을 CB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내용을 발췌해서 공유를 해줬기에 거의 책을 펼쳐볼 일이 없었던 것 같다.
- 시간 배분
. 회사 업무로 인해 평일에는 가용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, 루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
. 회사-도서관-집 또는 회사-헬스장-도서관-집의 루틴을 최대한 지키려고 했음.
. 마지막 1주일은 회사에 휴가를 내고 독서실을 등록해서 공부했었는데, 이동/집중도 측면에서 앞으로는 독서실을 더 이용하게 될 거 ㅅ같음
2. 시험후기
- 금번 시험에서는 지난 Lv.1보다 더 넓은 hall에서 Lv.2와 Lv.3 시험이 동시에 치뤄졌다.
- 짐을 보관하는 곳과 시험장까지의 거리가 꽤 멀었다.
- 시험보러가는데 신분증/필기구 등을 안가지고 가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, 수험장 바로 앞에서 필통이 없다는 것을 발견. 짐도 이미 맡긴 상태라 지갑도 없고, 앞에 줄 서 계신 분께 연필을 하나 빌리고, 가족이 연필파는 업자에게 급하게 연필/지우개를 사다 주셨다. 킨텍스에 자차로 이동하는 동안 책을 잠깐 꺼내면서 차 바닥에 떨어진 걸 몰랐었다.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상황이었다. 준비물 잘 체크체크체크... (이제 CBT로 바뀌니 여권만 잘 챙기면 되긴 하겠지만..)
- 시험 난이도는 무난?한..것 같았으나 일부 계산문제에서 난항을 겪었음.
3. 시험결과
- 고득점 과목 : Equity, Fixed Income, Portfolio management, AI & derivatives
. Valuation을 위한 문제풀이를 많이 못해보고 들어가서 걱정을 했으나, 다행이 주식, 채권 기초를 잘 닦아두어 P/F와 파생 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.
- 저득점 과목 : Corporate Finance ???
. 이론 공부 및 문제풀이에서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CF 과목에서 생각보다 득점이 저조한데 당시 좀 이해가 안갔던 부분
4. 마무리
- 바로 Lv.2를 준비했기 때문에 공부의 흐름이 끊이지 않을 수 있었다.
- Lv.2 시험을 마치고, 또 개인적인 일을 준비하게 되었다. 한번 더 무리해서 '19.06월 Lv.3 시험을 등록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가 되면서 일단 한 텀 건너 뛰어 '21년 5월 시험을 등록해둔 상태이다. 그간 실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, 본인 IPS 작성/투자전략 수립 등과 연계해 공부를 하니, 아직까지는 아주 재미있다.
'Investment > Certificates - CFA 등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21년 5월 CFA 3차 CBT 후기 (0) | 2021.06.16 |
---|---|
2020 7월 금융투자분석사 합격 후기 (0) | 2021.01.01 |
2018 12월 CFA level 1 시험 합격 후기 (2) | 2019.01.10 |